김승봉 시조집 해설 - 이달균 김승봉 시조집 해설 굳건한 생을 염원하는 무한긍정의 시학 이달균(시조시인) 바다, 그 삶의 현장에서 김승봉 시인의 시조에선 갯내음이 난다. 섬을 건너온 바닷바람이 잠시 가쁜 숨을 쉬듯 목쉰 음성으로 뱉어내는 시편들이 정겹다. 김 시인은 통영에서 바다 관련 일을 한다. 낚시꾼들에.. 이달균의 평론 2019.05.14
이정환 세상의 모든 시조- 이달균(다시 가을에, 근조화, 낙타) 세상의 모든 시조 : 이달균 시인 ♣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다시 가을에 또다시 늑대처럼 먼 길을 가야겠다 사람을 줄이고, 말수도 줄이고 이 가을 외로움이란 얼마나 큰 스승이냐 근조화 꽃들이 영안실에 부동자세로 서 있다 목발에 의지한 덧없고 창백한 도열 언제나 벽을 등진 채 배경.. 이달균의 평론 2018.12.26
사물의 향한 시인의 시선과 상상력―이달균의 「장미」와 「복분자」를 논거(論據)로 삼아 사물의 향한 시인의 시선과 상상력 ―이달균의 「장미」와 「복분자」를 논거(論據)로 삼아 장경렬 (서울대 영문과 교수) 1. 무엇을 문제 삼을 것인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데아(Idea)’라는 개념과 함께 ‘판타지아(phantasia)’라는 개념을 제시한 바 있는데, .. 이달균의 평론 2018.02.23
시와 표현(2017. 8) 이송희<경계와 소통하고 경계를 넘는 삶에 대한 통찰-이달균> 경계와 소통하고 경계를 넘는 삶에 대한 통찰 이송희(시조시인. 전남대 국문과 외래교수) 칠흑의 밤을 밝히는 이들에게 들려주리 촛불에게 약속에게, 부딪는 부싯돌에게 내 미처 이름 짓지 못한 한 순간의 섬광에게 눈물에 닿기 전에, 선잠이 깨기 전에 뿌리마저 태우고 쓰러지는 나목처.. 이달균의 평론 2017.09.05
문학사상 (2017. 6) 유성호 <시의 위엄과 아름다움에 대한 노래 -이달균> 시의 위엄과 아름다움에 대한 노래 - 이달균 그동안 이달균은 시조문학의 본령인 정형의 형식을 충실하게 유지, 확산시키면서 우리의 생의 본질적 형식을 응시하고 그 안에서 삶의 종요로운 비의(秘義)를 발견하는 눈을 보여온 시인이다. 다시 말하면 그가 바라보는 세계는, 객관적 풍경.. 이달균의 평론 2017.06.27
2017 열린시학회 장순하 시인론-치열한 실험과 휘몰이調로 풀어낸 가락의 시인 치열한 실험과 휘몰이調로 풀어낸 가락의 시인 -제1시조집 『백색부白色賦』와 제2시조집 『묵계黙契』를 중심으로. 1. 들어가는 말 사봉 장순하 선생은 이미 한국문학사에 오롯한 한 자리를 차지한 역사 인물인 동시에 시조단의 사표이며 현역시인이다. 시조뿐 아니라 평론, 수필, .. 이달균의 평론 2017.06.05
최영효, 치열함 속에서 고독삼화음에 주파수를 맞추는 시인 2017 형평문학상 대담원고(최영효-이달균) 최영효, 치열함 속에서 고독 삼화음에 주파수를 맞추는 시인 질의자 : 이달균 응답자 : 최영효 이달균 최영효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지역문학상이 주어지긴 했으나 시조로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시조의.. 이달균의 평론 2017.03.28
구성진 창보唱譜처럼 읽히는 신웅순의 시조미학 2017 신웅순 평설 구성진 창보唱譜처럼 읽히는 신웅순의 시조미학 이달균(시인) 1.먼저 시조의 원류를 알자. 2016년인가, 어느 월간잡지에 월평을 쓰다가 문득 한계에 부딪혀 그 소회를 밝힌 적이 있다. 시조를 쓰는 한 사람으로서 애써 외면해 왔던 것에 대한 자책과 반성이었다. 시조인들.. 이달균의 평론 2017.03.28
2015 유심 시조 월평 12월호 시조, 누가 전설이 될 것인가. 1. 김현식과 김광석, 유재하를 생각한다. 대중음악을 이해할만한 나이의 뮤지션치고 이들을 거론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우리는 늘 청년 가수들로 기억하지만 우리 곁은 떠난 지가 벌써 20~30년이 되었다. 노래는 갈수록 더 많이 불리어지고 모습은 차츰 잊히.. 이달균의 평론 2015.12.02
2015 유심시조월평 11월호 - 이달균 다시 단시조短時調를 생각한다. 1. 번다한 섬은 적막이 그립다. 지중해의 보석 카프리섬은 파블로 네루다로 인해 추억으로 가는 창窓이 된다. 에메랄드빛 바다, 코발트블루의 하늘,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고대 로마 때부터 황제와 귀족의 별장지로 알려졌다. 칠레의 시인은 타의에 의해 .. 이달균의 평론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