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39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출처: 중앙일보] “시조 쓰기 힘들 때마다 일으켜 세워줄 큰 지팡이 얻은 기분”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춘시조상 김나경, 중앙시조대상 서숙희, 중앙시조신인상 류미야 시조시인.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심사위원 백이운ㆍ이정환ㆍ이달균 시조시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앙시조대상은 다다라야 할 산, 넘어야 할 산, 그런 의미였습니다. 이제 큰 지팡이를 하나 얻은 것 같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제 시가 미흡하다는 것도 압니다. 시조 쓰는 길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지팡이가 저를 앞으로 일으켜 세워줄 것이라 믿습니다.” 제39회 중앙시조대상의 주인공인 서숙희(61) 시인의 수상 소감이다. 시조 ‘빈’으로 대상을 받은 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