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균 제4시집- 말뚝이 가라사대(동학시인선, 2009) 서문 <말뚝이 아뢰오.> 어릿광대 말뚝이 인사 아뢰오 이 몸은 말뚝이올시다 천하고 못난 탈놀음의 어릿광대 팔자는 오그라들고 청승은 늘어난다고 뛰어봐야 벼룩인 말뚝이올시다 주인공은 애시당초 언감생심이라 이 마당에서 저 마당으로 한 고비 넘길 때나 스리슬쩍 등장하여 익살.. 이달균 시집 2011.07.14
이달균 제3시집- 장롱의 말(고요아침, 2005) 근조화(謹弔花). 1 꽃들이 영안실에 부동자세로 서있다 목발에 의지한 덧없고 창백한 도열 언제나 벽을 등진 채 배경이 되고 만다 관계를 맺지 못한 사자(死者)와의 시든 동행 한 번도 저를 위해 피고지지 못했던 목 잘린 꽃들의 장례, 순장(殉葬)은 진행형이다 등(背) 오늘도 한 사람과 등.. 이달균 시집 2011.07.14
이달균 제2시집-북행열차를 타고(태학사, 2001)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북행열차를 타고>에 대하여 이 시조집은 최남선의 <백판번뇌>를 1번으로 하여 현존하는 시인까지 100인을 선정하여 묶은 태학사의 기획시집이다. 이 시리즈 시집을 묶으면서 간행위원회는 "....이 혼돈과 좌절의 시기, 욕망과 죽음과 속도가 질주해간 .. 이달균 시집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