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균의 문학 여행

김조수시인, 1미터 넘는 대물 잉어 운문댐에서 잡아

이달균 2011. 8. 20. 12:10

       
1m 넘는 대물 잉어 운문댐에서 모습 드러내
2011년 08월 01일 (월) 22:27:46 이재명 기자 jmlee@ksilbo.co.kr
   
 
   
 
운문댐 상류에서 ‘대물’을 넘어 ‘괴물’이라고 불릴 정도의 잉어가 낚여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시조시인 김조수(53)씨는 1일 아침 운문댐 상류인 경주 산내면 외칠리 하천 소에서 길이 102㎝, 무게 11㎏ 가량의 거대한 잉어를 낚아 올렸다.

1시간 이상의 밀고 당기는 사투 끝에 겨우 물 바깥으로 잉어를 끄집어낸 김씨는 웬만한 아이 몸통만한 잉어를 보고 자신도 놀랐다고 했다.

김씨는 오랫동안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난 뒤 여름 휴가를 맞아 낚시를 왔는데, 너무도 훌륭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손맛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잡힌 잉어는 최근 2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운문댐 상류의 물이 불어나자 상류쪽으로 유영해 올라왔다가 미처 댐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김씨는 분석했다. 이재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