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랩시(詩)를 쓰지 못한다
1.
거리엔 랩처럼 세월이 지나간다
어제같은오늘오늘같은내일은행나무잎새같은하루또하
루긿은리듬과빛깔들이바퀴들이구름들이언약들이……
조국은 랩송을 부르며 도시를 질주한다
2.
새로운 시인들은
오늘도 랩시(詩)를 쓴다
하지만 나는
랩시(詩)를 쓰지 못한다
우리들 때이른 퇴장, 쓸쓸한 세대교체?
먼훗날 그대들의 랩송도 흘러가면
두만강 푸른물처럼 눈물젖은 사랑이 될까
연인들 가슴 무너지는 고전이 되어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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